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3세 호연왕자의 한옥 방문...

사행추 한옥 2016. 7. 30. 18:05









2016년 7월 28일 목요일...  사행추 한옥은

새로운 손님과 인연의 고리를 걸었습니다...


하루 전날 저녁 시간에 예약하고 오신 손님...

새벽 다섯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아마도 남편 혼자 모신 첫번째 손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미리 손님이 머무실 수 있도록 안채 정리를 해놓고 출근하긴 했지만...

여러가지 신경이 쓰였는데...

퇴근해 와서보니...

남편이 손님과 함께 소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장인어른과 사위...  그리고 남편...

도란도란 재미가 좋으십니다...

출근해서도 마음이 많이 쓰였다는 말에...

남편이 잘해줘서 좋으셨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집이 마음에 드신다고...

그 말씀이 어찌나 감사한지...


다음날 아침...

3세 호연왕자님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쑥스러워..  콩..   박호연...

한창 말을 배우는 3세 왕자님과의 짤막한 대화 *^^*

돌멩이를 가지고 노는 모습이 마냥 귀엽습니다...

이제 막 익기 시작하는 울타리콩 몇 줄기 따서 줬더니...

또 하나의 놀잇감이 됩니다...


난 다시 출근을 하고...

남편은 장모님과 바둑도 두셨답니다...

거실에 있는 바둑판과 바둑책을 보셨는지...

바둑을 얼마나 두느냐고 물으시더니...

남편과 한 판 두셨답니다...


손주 많이 낳으라해서 해마다 오시겠다는 방명록이

참 반가웠습니다...

사랑스런 호연왕자님과의 짧은 만남이 아쉬웠는데...

한참 지난 어느날...  훌쩍 자란 호연왕자님을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한옥이 좋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고 가신 손님들...

사랑하는 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기를...

훗날...  단양을 떠올리셨을 때...

또 한옥에서의 하룻밤을 생각하실 때...

따스한 미소가 함께 번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분들과의 반가운 만남이...

저희 부부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