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초승달 보며 사랑♡채에서 추억을 *^^*

사행추 한옥 2016. 8. 10. 16:22

 

 

 

 

 

 

 

 

 

 

 

 

 

 

2016년 8월 9일부터 10일...   초승달 뜬 날 ... 

사랑♡채에 모신 손님은...

경기도 의정부에서 오신 4인 가족이셨습니다...

 

주말 예약을 원하신다고 전화를 하셨었는데...

원하시는 날짜에 다른 손님 예약이 있던 날이라...

손님께서 날짜 변경 후 다시 연락을 주셔서 모시게 된...

조금 더 마음이 갔던 가족이십니다...

 

20대 자녀와의 가족 여행...

하일천에서의 다슬기 잡기...  그리고 족대로 물고기 잡기...

숯불갈비구이...

성인이 된 자녀들과의 좋은 시간...

빠지면 무언가 서운해서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술...

 

시골인데...  술 마시다 모자라면...

사러 갈 수도 없다고 걱정하는 아들...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맘 넓은? 내 남편...

얼른 여분의 소주 내어드리고 들어오더니만 ~~~

혹시 과음하면 어쩌나 걱정 아닌 걱정을...

늦은 시간까지 가족들의 이야기가...

부자 간에 술잔이 오고가고...

그렇게 밤이 깊어갑니다...

 

 

아침...

서운하지만...  나는 출근을 하고...

또 한 차례 하일천에서 물놀이하고 가셨다는 이야기를...

남편한테 듣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셨겠구나...

내 마음이 좋아졌습니다...

 

같은 오십대를 살아간다는 공통점...

이십대 자녀를 둔 부모라는 공통점...

그것만으로도 무언가 편안해지는 느낌...

같은 지역에서의 삶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스치듯 하룻밤을 함께 보낸 것도...

분명 어떤 인연이 있는 건 아닐까???

 

민박 손님과의 인연 뿐 아니라...

귀촌 3년 차를 살고 있는 우리 부부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사행추한옥 블로그...

 

블로그를 꼼꼼히 보셨다고 하시더니...

사진으로는 키가 그리 커보이지 않던데...

실제로 보니 키가 크다고 *^^*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며...   우리는 이렇게...

인연의 고리를 꿰며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부모로...  사회인으로... 

또 그렇게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면서...

아주 가끔...

단양에서의 하룻밤을 꺼내보시겠지요...

 

그때에...

단양에서 만났던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편안해서 좋았다고...  잘 살길 바란다고...

그렇게 미소 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룻밤 인연으로 조금 큰 욕심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사랑하는 가족들과 1박2일

갈비와 술은 언제나 옳다.'

스물 세 살 아드님이 남겨주신 방명록...

가끔 꺼내보며 응원하겠습니다...

 

자녀분들 원하는 꿈이 잘 이루어지기를~~~

건강한 가정안에서의 행복을 ~~~

 

귀한 인연 참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