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신혼부부 *^^*
2016년 8월 19일 금요일...
사랑 행복 & 추억 ♡♡♡ 한옥민박 사행추
사랑♡채에서 모신 손님은 알콩달콩 예쁜 신혼부부였습니다...
내게 딸이 있었다면 훗날 내 사위도 이렇게 예쁘겠지???
생각이 들었겠지만... 아들만 있어서겠지요 ~~~
우리 며느리도 요렇게 예쁘겠지???
하는 생각을 주고 간 어여쁜 손님이셨습니다...
목요일 저녁 전화 예약을 하고...
다음날에 오셨습니다...
지난 주말까지만도 휴가철이라
한 달 전에 예약이 거의 끝났었는데...
원하시는 날짜에 흔쾌히 모실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목소리로 젊은 손님일거란 생각은 했었는데...
퇴근 후 남편한테 전해 들은 첫마디가...
'아주 애기같은 손님이야!'
궁금도 하고 인사도 드릴 겸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정말... 참 귀여운... 손님이더라는...
방울토마토랑 포도 몇 알 담아다 드리고...
툇마루에 앉아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야기 도중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이 많은 예쁜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하늘의 별이 예쁘다는 손님께...
이른 아침 풍경도 예쁘다고 알려줬는데...
젊은이답게 늦잠을 자더라는...
오늘 아침도 하늘은 예쁜 모습으로 찾아왔건만~~~
손님이 예쁜 아침하늘을 놓친 게 아까워서...
사진에 담아 보여드렸더니...
아기같은 남편이 더 아기같은 아내에게 말합니다...
'이렇게 예쁜데 안보고 뭐했어?'
소꼽놀이 하듯 주고받는 말이 또 예쁩니다...
대문을 나서며...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겠습니다.'
그 인사가 참 든든하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선물을 남기고 간 손님이셨습니다...
지금처럼... 서로를 향한 마음이...
보고만 있어도... 생각만으로도 좋은... 그 마음이...
평생토록 변함없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또 한 번 이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평생 살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