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건강한 가은 공주님 *^^*
2016년 10월 8일 토요일에는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 사랑♡채에서...
김포에서 온 여덟살 가은 양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갔습니다...
배드민턴도 처음이었고 윷놀이도 처음이라는 가은공주님...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추웠는데...
밤늦은 시간까지 단양의 가을을 즐기고...
밤에 만난 달과 별을 방명록에 그대로 옮겨주었습니다...
그림 속에는 하룻밤을 보내는 동안...
좋았던 일들을 담았다는데...
고맙게도 이모인 내 모습까지 날씬하고 어여쁘게...
소녀처럼 남겨주고 갔습니다 *^^*
구경시장에 주문해놓은 튀김닭을 찾으러 가신다는데...
공주님은 평상에 배깔고 누워 군고구마를 드십니다...
'이모! 여기 와보세요... 보여줄게 있어요~~~
거미줄 보여줄게요...
저기저기 파랑고추 옆에 빨강고추 보여요...
그게 제일 큰 고추예요...
호박꽃이 여기도 있어요.' 등등...
여덟살 아이의 눈높이에서...
사행추한옥의 곳곳을 다시 만났습니다 *^^*
아침식사 후 뒷산 산책을 하자는 아빠의 말에...
이모도 같이 가자는 가은 양...
이모는 좀 쉬기로 하고 아저씨와 함께...
1시간 가량의 등산로를
가은이가 엄마보다 더 잘가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호박잎의 느낌이 어떤지도 만져보고...
별을 닮은 노랑색의 호박꽃 한 송이를 따서
시들지않게 물병에 담아가지고 간 가은 양...
하수오씨도 따서 날려보고...
친구들과 날려보라고 몇 개 따서 줬으니...
단양의 하수오 씨앗이 김포 어딘가에 자리잡게 될지도 ~~~
눈이 마주칠 때마다 밝게 웃어주는 가은 양...
수줍게 웃는 귀여운 가은 공주님...
사행추한옥에 남겨주고 간 사랑을 가끔 꺼내 볼 수 있듯이...
어느날 문득 가족여행의 추억을 들출 때...
단양의 아저씨와 아줌마가...
호박꽃이... 고추가... 마당에 피워놓은 나무타는 냄새가...
따뜻한 사랑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ealing이 필요해서... Healing하기 위해서...
여행을 준비하셨다는 가은어머니께도...
좋은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을 찾아주신
가은 양의 가족 덕분에...
따뜻한 사랑을 담아 인연의 고리를 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