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모두 함께 행복하기

동요를 부르게 하는 귀염둥이 왕자님...

사행추 한옥 2016. 12. 13. 10:46

 

 

 

 

 

 

 

 

 

 

길가다 나뭇잎을 줍고 강아지풀을 뽑아들기도 하고...

달걀 껍질을 씻어 말리기도 하고...

네 살 아이와 부르던 노래를 수시로 흥얼거립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우리 아들이 말합니다...

'엄마! 유치원 선생님 같아요.' 라고...

 

네 살 아이와 한시간 동안 동화책을 읽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활동적인 아이인데다 책읽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새로운 놀이를 훨씬 좋아합니다...

그림책 두세권 함께 보고 놀이를 즐깁니다...

아이의 놀이를 찾기위해 인터넷에서...

유아놀이 검색을 하기도 합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자원활동가에서...

그림책을 넘어 유아놀이까지...

새로운 공부를 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다문화가정 아기라서 말이 좀 늦되다고...

동화책 읽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가까운 거리인지라 퇴근 후 가능할 것 같아...

그러마 했는데...

그림책뿐 아니라 놀이를 겸해야해서...

나름 준비와 공부가 필요합니다...

 

컵쌓기놀이를 하고...

까만 도화지 위에 하얀 물감을 찍어 눈을 만들고...

달걀 껍질을 붙여 나무기둥도 만들어봅니다...

 

 

아이는 3세 이전에 부모에게 해야 할 효도의

90% 이상을 한다고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낳고 3년 동안 받은 행복을...

아이를 기르면서 갚는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기들은 제 부모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눈빛으로...   표정으로...   몸짓으로...

 

아기 천사를 만나는 요즘...

또 다른 사랑 속에서...  행복 속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