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단양한옥 사행추의 겨울 채비

사행추 한옥 2016. 12. 14. 16:42

 

 

 

 

 

 

 

 

 

 

 

오늘은 눈이 옵니다...   아주 많이...    펑펑...

간밤 시작은 비였는데...   출근 전 눈으로 바뀌고는...

하루 종일 쉼없이 내립니다...

 

지난 주 집안 곳곳 겨울채비를 해 준 게 참 잘했다 싶습니다...

내일부터 추위가 찾아온다는데...

겨울채비를 미뤘더라면 또 하나 걱정이었을 텐데...

 

지난 봄...   우리집에 와서 첫번째 겨울을 맞는

갖가지 과일나무들도 볏짚옷을 입었습니다...

추운 겨울 잘 이겨내고 싱싱한 모습으로 봄에 다시 만나기를...

 

작년에 앞마당에 심었던 마늘을 올해는 집 뒤 둔턱으로...

작년에 이어 볏짚 이불을 덮어주었습니다...

올해 수확한 마늘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행추한옥표 단양마늘을 기다려봅니다...

 

모아두었던 뽁뽁이 비닐로 칭칭 동여맨 마당 수돗가...

빨래터로...  아가들 물놀이장으로...  인기를 모았던 수돗가가...

사진으로 보니 추워보입니다...

 

서둘러 겨울채비 해 준 덕에 우리집 걱정은 적은데...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걱정입니다...

얼지않았으려나...  저녁 퇴근도...  내일 아침 출근도...

사평리에서 대대리 우리집까지...

구불구불...  응달이라 잘 녹지도 않을 텐데...

 

탐스럽게 내리는 눈이...

아름다움보다 걱정으로 다가옵니다...

아~~~  입장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