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수확

 

 

 

 

 

 

 

 

 

올해는 콩농사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날씨 탓인가???

백태도 서리태도 예년보다 가격이 좀 비싸다고 합니다...

 

집 뒤 둔턱에서 기른 콩을 11월 중순에 베긴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한달반이 지나도록 방치했다가...

어제 날잡아 콩껍질을 모두 벗겼습니다...

 

남편 혼자 하루 종일 깠다는데...

수고비는 되려는지...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납니다...

11월 13일이었나???

콩단 베어다놓고 콩껍질 깐다고...

사진부터 찍자고 밀짚모자 찾아쓰고 찰칵!!!

그랬는데 빗방울이 후두둑...

그래서 미뤄뒀다가 이제껏...

파랗던 콩줄기가 누렇게 변하도록...

 

남편은 콩까느라 힘들었다는데...

나는 엊저녁 콩을 보는 순간...

뭐 해먹지???  생각합니다...

콩밥...    콩자반...   콩비지...

 

쭉정이가 많긴하지만...

둔턱 개간해 만든 밭에 콩심어놓고...

봄내 여름내 가뭄에 물줘가며 기른거라서....

남편의 수고로 수확한 콩이기에...

우리에게는 최상품 이상의 콩이랍니다 *^^*

 

품명 / 서리태

원산지 / 충북 단양군

재배인 / 김만식

 

이렇게 우리부부의 정성속에서

사행추한옥표 농산물이 태어났습니다...

조만간 맛있는 음식으로 다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