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단양 ☞ 다누리도서관

여행중에 도서관을 찾는다는 거...

좀 생뚱맞나요???

빼곡히 짜여진 여정이 아니라면...

휴식이 필요해 쉼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면...

여행 일정에 도서관에서 놀기!!!를 추천합니다...

오 년 쯤 전...

귀촌지로 단양이 정해지고...

한동안 서울과 단양을 오가던 때부터...

다누리도서관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단양터미널까지...

버스로 이동할 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즐겨찾던 다누리도서관...

지난 일요일 여유로운 아침...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장애인 공학기기...   큰활자 도서코너...

다문화자료실...   키즈라이브러리...   수유실...

점자도서코너까지...

한 켠에 세워진 점자 동화책을 보니...

오래전 점자도서 입력봉사했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도서 입력 후 디스켓에 담아다주면...

교정을 거쳐 점자책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때는 그냥 점자만 빼곡한 책이었는데...

도서관에서 동화책을 점자로 만나니 반갑습니다...

가만히 도서관을 둘러보니...

곳곳에서 배려가 묻어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도서 대여가 단양군민으로 제한되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단양여행 중에 잠시 여유가 생긴다면...

잠시 들렀다가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