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단양/단양의 명소 105

[단양여행] 다시 만난 벚꽃

내 기억 속 벚꽃은 4월 중순 즈음이었는데 지난해 3월 말 불쑥 찾아온 모습에 올해도 일찍부터 기다렸습니다 。。。 오려나! 왔을까? 괜스레 마음이 먼저 바빠져서는 몇 번을 몇 번을 서성이다 마중했습니다 。。。 기다림 끝에 활짝 웃는 벚꽃과 마주한 순간 엉뚱하게도 그집앞 이란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 중학교 때 음악 교과서에 나왔던 가곡으로 기억하는데 요즘도 교과서에 실려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제목 그집앞 작사 이은상 / 작곡 현제명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띌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 자리에 서졌습니다. 화사한 벚꽃도 열다섯 살 소녀도 오랜만에 생각난 노래도 참 많이 반가운 봄날입니다 *^^*

[단양여행] 이름처럼 짱패러 짱!

오늘은 하늘 높이 나는 거야! 2023년 6월 8일 목요일 하늘 나는 덴버공주! 무서운 거! 무서워서 눈으로만 보는 거! 단양에서 십 년째 그랬던 것을 소녀에서 숙녀가 되어 수년 만에 놀러 온 동생의 동생의 딸들이 하고 싶대서 두산마을을 찾았습니다 。。。 패러글라이딩이 손에 꼽히는 관광상품인지라 많은 업체 중 선택하기가 어렵다지만 몇 년 전 동생의 딸이 들려준 단양 짱패러 짱이라는 후기 믿고 갔는데 사장님과 접수창구 직원의 친절함은 물론 복장부터 패러 후 사진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심에 감동 듬뿍 받았고 단양 놀러 오는 손님들을 정성스레 모시는 모습에서 같은 단양인으로 어깨가 으쓱!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 민박 손님이 가끔 패러글라이딩 업체 소개해 달라고 할 때 대학생이던 조카가 친구들과 기차 타고 ..

[단양여행] 사인암의 초록봄

2023년 5월 8일 초록품은 사인암에 다녀왔다 。。。 초록빛 흐르는 물결 어느 정도 기대는 했지만 역시 싱그럼 가득 머금고 환한 미소로 반겨준다 。。。 무성했던 잎 떨구고 갈색으로 물든 가을이랑 생동감 넘치는 초록봄 중에 사인암은 어디에 더 끌릴까??? 엉뚱한 질문 하나 툭 던져 보지만 말이 없다 。。。 봄은 봄대로 가을은 가을이라서 어느 하나 고를 수 없는 거겠지! 간절한 기도일까? 지나친 욕심일까?? 무생각 재미일까??? 한바퀴 휘이 돌아 높다란 돌탑 앞에 서니 궁금증 하나 찾아든다 。。。

[가을여행] 가을! 여전히 아름답구나!

가을아! 가을아! 사인암의 가을아! 넌 올해도 어김없이 아름답구나! 가을옷 곱게 차려입은 모습에 우와 ~~~ 첫 느낌은 형언할 수 없음에 감탄이 절로 나왔고 아름다운 너와 함께 가을이야기 잠시 나누고도 싶었으나 내게 주어진 휴게시간이 1시간 점심시간 뿐이라서 아쉬웁지만 아쉬운채로 돌아서 오는데 시리고 아프더라! 그 감정 지우고 와야 오후 업무 지장 없다는 거 분명 알고 있는데 이유없이 찔끔 눈물이 나더라! 그 모습 파란하늘이 볼까 조마조마하고 섰는데 어디서 왔는지 갈바람이 쓱쓱 따사로운 햇살이 토닥토닥 가을아! 가을아! 사인암의 가을아! 내 인생의 가을도 너처럼 아름답게 물들고 싶다 。。。

[도담삼봉] 단양 오길 잘했어!

2022년 10월 19일 안개 자욱한 도담삼봉 이날 목적지가 여기는 아니었으나 훅~ 눈에 들어온 도담삼봉 물안개의 유혹 뿌리치지 못하고 잠시 들렀는데 삼십분의 늦음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아니 삼십분의 여유가 좋았던 날 시시때때 만나는 도담삼봉 오며가며 볼적마다 어쩜 이리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는지 마주할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집에서 십여분 거리 가까이에 도담삼봉이 있다는 거 내 집 정원?처럼 아무때나 볼 수 있음은 또 얼마나 좋은지 *^^* 우연히 만난 운무에 쌓인 도담삼봉 뜻밖에 근사한 선물 받은 평안한 하루 역시 단양오길 잘했어! 끄적끄적 또 하루 일기를 씁니다

[도담삼봉] 몹시 바람불던 날

2022년 2월 20일 일요일 바람이 몹시 불던 날 롱패딩 입고 털모자 눌러쓰고 칼바람 맞으며 길을 나섰다 토요일 입실 일요일 퇴실 대부분 민박 예약이 그러한데 이번엔 금요일 입실 토요일 퇴실 그리고 일요일 입실 월요일 퇴실 금요일 예약이 있는 날엔 주말이 조금 길게 느껴지는데 이번엔 토요일 예약까지 없어 조금 더 여유로웠고 그 덕에 주변 산책하며 만보걷기 성공! 강물 위에 세 개의 바위가 둥실 떠있는 도담삼봉 위치와 날씨에 따라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걸음을 옮겨가며 세 개의 바위를 담으면서 우리네 삶과 닮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처한 여건과 대상에 따라 같은 상황임에도 달라지는 마음 아름다운 사물을 긍정눈으로 볼 수 있는 지혜가 늘 함께하기를 ~~~

[단양여행] 주말엔 관광객이 주인

모처럼 만에 찾아온 여유 우리도 가을 소풍 갈까??? 주민 아닌 관광객되어 단양즐기기 만천하스카이워크도 좋고 남한강 잔도도 좋고 구인사? 온달관광지? 뚜벅뚜벅 뚜버기여행하기 좋은 가을 잠시 찾아온 여유가 선물인 날! 나들이 계획 세워 나서긴 했으나 북적북적 관광객 행렬에 발길을 돌립니다 。。。 단양관광명소 주말엔 손님께 양보해도 좋을 거 같아서 *^^* 아! 여기도 좋구나~~~ 사부작사부작 걷다보니 여유로운 이 길도 꽤 근사합니다 。。。 단양의 숨은 명소??? 역시! 참좋은 단양입니다 。。。

[소확행] 중년부부의 힐링

한박자 천천히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 천천히 걸을 때 비로소 마음에 닿는 사물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정부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대도 더운 여름 나들이 계획은 없었기에 아쉬움도 서운함도 없는 주말 사부작사부작 나들이 겸 산책 겸 달맞이길을 찾았다 。。。 언제부터 기다리고 있었는지! 파란하늘이 웃으며 반겨준다 。。。 늦잠의 유혹 뿌리치고 나오길 정말 잘했다고! 한발 앞서 걷는 그림자가 자신의 모습도 남겨달라기에 찰칵! 담아주고 걷다보니 이번엔 마른나뭇잎 하나가 공중에서 춤을 춘다 。。。 에구! 거미줄의 마법에 걸렸구나! 언제 또 만날지 모를 이 모습은 동영상으로 담았다 。。。 가끔은 천천히 아이같은 맘으로 세상을 보는 것도 재미나다 ^^

[단양여행] 철쭉꽃 보며 힐링을 ~~~

소금정공원엔 지금 철쭉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4월 마지막 주말 나들이 겸 사부작사부작~~~ 철쭉 사잇길 거닐며 봄 풍경 가득 담았습니다 。。。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백산철쭉제는 취소라는데 그 소식을 이 아이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 아니, 어쩌면 위로를 주기 위해 더 고운 모습으로 왔는지도!!! 화사한 봄꽃과 어우러져 힐링주말 보내고 새로운 한 주 열어봅니다 。。。

힐링여행_도담삼봉 일출

2021년 3월 8일 휴식기 여덟번째날 오늘은 뭐하지? 일출보러 갈까? 일출을 꼭 새해첫날 봐야하는 건 아니니까! 해마중하러 찾은 도담삼봉 그래, 월요일에 오길 잘했어! 관광객으로 빼곡했던 주말과 달리 아무도 없다! 우리집 마당처럼^^ 사진작가라도 된 양 이리뛰고 저리뛰고 남편은 바쁘다! 해를 기다리며 남편 바라보며 찍어놓은 사진보는데 문득 생각하나가 찾아온다 。。。 늘 그러하듯 보는 각도에 따라 생각과 판단이 달라진다는~~~ 해는 오늘도 어제처럼 그렇게 떠오르는 것일 텐데 많은 이들의 마중속에 오르기도 하고 딱 두 사람이 마중하는 날도 있다! 같은 모습이건만 두어걸음 비껴서면 또 다른 모습이다! 아침해를 마중한 아침 잠시 숨고르기하며 돌아본다! 조금 더 성숙하고 지혜로운 내가 되길 바라며 휴식기 추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