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익어가는 동안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에서
초록이 익어갑니다...
오래전 외갓집에서 본 바가지를 떠올리며...
바가지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이른 봄 박 모종을 사다 심었습니다...
하얀 수건 머리에 두르신... 굽은 허리....
가마솥... 쇠죽... 고구마...
실로 꿰맨 바가지...
외할머니를 떠올리면 따라오는 그림입니다...
아련한 추억 때문인지...
가마솥을 걸어두고 가끔 박바가지 생각이 나서...
모종을 심었는데...
여름이 익어가는 동안 고맙게도 쑥쑥...
박이 예쁘게 자랍니다...
바가지로 만들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직은 모르지만...
찾아보면 방법이 나오겠지요 *^^*
가을 지나 겨울이 오면...
오래전 할머니가 쓰시던 바가지처럼...
그런 바가지 하나 가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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