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리마인드 웨딩촬영

사행추 한옥 2018. 4. 17. 15:26


1988년 4월 15일은 어른이 된 날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진다는 의미도 크겠지요???






한 남자와 한 여자에게 아주아주 특별했던 날!!!


★ 이제부터 우리 어른이 되겠습니다 ★

라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다짐했던 날...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들...

친구들과 지인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하느님 앞에서 맹세했던 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플 때나 성할 때나!!!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좋은 아내와 성실한 남편이 되겠다고...

많은 이들 앞에서 큰소리로 읽어내려가긴 했으나...






살다보니...

현실이 항상...

그때와 같지는 않았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일이 불쑥 생겨나기도 하고...

엉뚱한 곳에서 오해 아닌 오해로 아프기도 했으며...

남의 편이 된 듯한 옆지기에게 서운했던 날도 많았습니다...






크고 작은 일들로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으면서...

그럼에도 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






기본적으로 선한 마음을 지닌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건강한 부부로 살아가는데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부라는 인연으로 어른이 되던 날 !!!


물질적으로 부족함 많았던 남자가 여자에게 약속을 했답니다...

지금 못 한 거...   돈 벌어서 십 년 후에 해줄게...






이후 십 년에 한번씩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입고...

기념촬영을 한답니다...


아이의 성장이...   부부의 나이듦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여자는 말합니다...

가진 거 없는 남자도 괜찮다고...

약속을 잘 지켜주는 사람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