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는 가을이라 생각했는데
겨울 느낌이 훅 다가오는 아침입니다...
어제까지도 가을이라 우기다가
따뜻한 게 최고지!!! 라며 못이기는 척
도톰한 옷을 꺼내입으면서
조금 더 함께 하고 픈
가을과의 이별이 살짝 아쉬운 날
지난 여름부터 담은
우리들의 모습을 꺼내봅니다...
대부분 집과 주변
단양의 관광명소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사진 속 표정은 한없이 맑음입니다...
오래 생각하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결혼 30주년인 2018년도에는
꼭 여행가자던 계획이 또 미뤄졌습니다...
11월에는 제주에서 서른 밤 자면서
제주 올레길 걸어보자던 약속!!!
설렘과 기대속에서 기다려왔음에도
현실앞에서 다른 길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기에
최선의 선택이었다 생각하면서도
스멀스멀 고개드는 서운함을
그냥 모른 척 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그러기를 바라며
새로운 시작을 자축합니다...
멀리 여행다닐 여유로운 시간은 없지만
관광지에 살고 있음이 살짝 위안이 되고
또 다시 이어질 바쁨속에서도
지금껏 그랬듯이
또 새로운 꿈을 만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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