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칠순 가족여행

2019년 5월 6일 월요일

연휴 끝날

경기도 안산에서 오신 가족을

사행추한옥 독채에 모셨습니다...

2년 전 여름

논산에서 나고자란 친구들 모임

그때 함께 하셨던 가족이

잊지않고 또 다시 찾아주셨습니다...

雨中에 다녀가시면서

하일천 물놀이에 아쉬움을 남기셨는데

그 기억을 안고

다슬기잡으러 오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일천 물이 아직 찰 거 같아

내내 걱정하며 기다렸는데

물놀이는 아이들 몫이었고

어머님은 나물캐러 뒷산으로~~~

어머님 칠순 가족여행

두 며느리의 친정어머님

그러니까 아들의 어머님과 장모님까지

모두가 가족인 평화로운 가정

시어머님과 장모님이 오랜 친구처럼

구경시장에서 사온 취나물 다듬어

가마솥에 데쳐 널어놓으시고

뒷산에서 캔 나물을 손질하십니다...

우리 친정엄마만큼 손이 크신가???

이튿날 또 한 차례 뒷산을 오르셨는데

몸살은 안나셨는지 살짝 걱정이 。。。

2년 만에 다시 만난 공주님들!!!

분명 기억속엔 소녀였는데

어느새 숙녀티가 물씬 풍깁니다...

수학여행 간다고 아빠한테 선물받은 디카

디카 속에 사행추한옥 곳곳이 담기고

담는 동안 새록새록 정을 나눕니다...

마침 구경시장 장날이라

장구경하며 산 나물

더위에 뜰까 걱정했는데

두번째 오신 어머님이

사행추한옥에서 데쳐 널면 된다고

거기가면 다 된다고 알려드렸다는 말씀에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거기가면 다 된다고!!!

안되는 게 없다는 어머님의 무한신뢰 *^^*

2년 전에 먹고 간 닭백숙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는 성격좋은 공주님

공주님한테

가마솥감자탕도 무진장 맛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또 보고싶은

욕심을 들킬까봐 참았습니다 。。。

두번째 만남인데도

계속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게 일하시고 돈 많이벌으세요!!

유진언니 동생인 유리공주가 남겨준

방명록의 글과 그림이 맘에 꼭 듭니다 *^^*

민박손님이라기 보다

반가운 지인이 찾아와 준 것처럼

사랑스런 조카를 만난 것 같은 즐거운 날로

담아두고 싶습니다

사랑 행복 & 추억 ♡♡♡ 한옥민박사행추에

http://blog.daum.net/jo88ms/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