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하룻밤 인연 남겨주고 가시는 손님
배웅 후
세탁기 돌리면서 집 청소하고
삼겹살 한 근 사가지고 들어와
조금 이른 만찬을 준비합니다...
이십여 가구 옹기종기 모여사는
단양한옥민박마을
밀물처럼 썰물처럼
휴식 찾아오는 사람들로
주말이면 북적북적
일요일 오후가 되면
모두가 돌아가고 또 다시 조용조용
다시 찾아온 고요 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생각합니다...
일상의 힘듦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해
찾아오는 사람들
원하는 만큼 새 힘을 얻어
다시 돌아간 일상이 평안하기를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
단양에서의 하룻밤이
일상에 금세 묻히겠지만
어느날 문득
미소와 함께 피어났으면 。。。
그 미소가 힘듦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내 주었으면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공기좋은 곳에 내려와 살면서
도시에서 바쁘게 사는 사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아마도
편안한 휴식처를 내어드리는 일이 아닐까
늘 처음처럼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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