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자욱한 아침 출근길
앞서가는 차가
30km 이하로 서행합니다
처음 단양 내려왔을 땐
구불구불
시골길 운전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가끔 가는
서울의 운전이 답답합니다
곧은 길은 아니지만
차가 많지않아 막힘이 덜하고
도시처럼 신호가 많지않아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일이 적습니다
도시만큼 밝지않아
야간운전이 불편하지만
서울에서만큼 야간운전할 일이
자주는 아니어서 괜찮습니다
어르신들의 전동차와
경운기가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도시에서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의 위험을 생각하면~~~
서행하는 차는
거의 어르신 운전입니다
속도 줄이고 뒤따르다 보면
앞서가라고 손짓을 해주십니다
적정한 거리에서
주의를 기울여 앞선 후
잠시 비상등 켜고
감사한 맘을 전합니다
이후 성호를 긋고
조용히 주님께 속삭입니다
어르신의 평화를 빕니다 。。。
라고
나는 이렇게
이곳 생활에 젖어듭니다
참 좋은 단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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