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저희들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

사행추 한옥 2020. 4. 1. 05:30



시부모님 산소 정리 앞두고

생각 하나 둘 그러모읍니다 。。。







남편이 할 수 있는 동안

벌초하다가 묵히는 것도 방법이라지만






사람들이 오가는 마을안에 있어

정리하고 싶다는 남편뜻 따라







파묘 화장 후

나무아래 뿌려드리기로 의견 모아






돌아오는 토요일에

화장 후

모실 곳부터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






음식은 뭐가 좋을까???

시어른들 위한 마지막 상차림일지도 모르는데






정성껏 준비하며 함께 했던 날들을

추억하고 싶습니다 。。。






문득 찾아온 엉뚱한 생각

그 생각이 가지치기를 합니다 。。。






저희들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파묘하는 날 무언가 보여드리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무얼 보여드리면 가장 흡족해하실까???






세 살이었던 아이가

아홉 살이던 아이가 이만큼 자랐습니다 。。。

손주의 성장이 가장 좋으실까~~~






등기권리증 보여드리고

저희 집도 있어요 。。。

휴일도 없이 하루 열여덟시간씩 일하는 거

보고 가셨으니 이게 더 좋으시려나~~~




 



어머님께서 바라시던 아들 직업이

하얀셔츠입고 책상앞에 앉아 일하는 거라셨는데

며느리 급여명세서 보여드리면

며느리 최고라 칭찬해주시려나~~~






한참 지난 후 내가 그렇게

내 아이 살아가는 모습 본다면

난 어떤 그림을 보고 싶을까???


끄적끄적

아, 오늘도 생각이 너무 많이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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