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동네

단양여행_용산골 아침산책

사행추 한옥 2020. 9. 22. 04:28

 

 

다시 찾아온 월요일

활기찬 한 주를 기대하며

 

 

 

 

 

이른 아침

안개자욱한 길을 걷는다

 

 

 

 

 

운동 겸 산책 겸

한옥마을부터 용산골 등산로 입구까지

 

 

 

 

 

왕복 한시간 거리

덥지도 춥지도 않아 좋은 계절

 

 

 

 

 

흐르는 물소리에 맞춰

새가 노래하고

우리는 발걸음을 맞춘다

 

 

 

 

 

소박하고 정겨운 시골길

스스로 정화되는 시간

 

 

 

 

 

여유로운 시간이

그냥 좋다

 

 

 

 

 

자그마한 시골마을

아무 걱정없는 아침산책길

 

 

 

 

 

마주치는 사람 없으니

마스크 벗고 심호흡하며

 

 

 

 

 

가슴 깊숙이

맘껏 아침을 마신다

 

 

 

 

 

전화기 속 사진기에

이슬 품은 아침을 담고

 

 

 

 

 

떨어진 밤 몇 알 주워

주머니에 넣고 내려온다

 

 

 

 

 

한 시간의 산책으로

하루의 여유를 품었다

 

 

 

 

 

 

☆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하루의 시작과 함께

좋은선물 받은 날로 기억하고 싶다

오。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