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6일 화요일
사랑♡채 이야기
저희오빠가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는데
여름휴가 때 숙박하고 싶대서
대신 전화드렸어요!
지난 6월 초 동생의 수고로 예약하고
이 날 손님을 모셨습니다 。。。
이십대 중반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자리잡고 사는 한국인 청년이
어여쁜 이탈리아인 여자친구를 소개해줍니다 ~
인터넷의 발달로 어디든 볼 수 있다지만
그 먼 나라에서 자그마한 시골 마을
사행추한옥을 찾으셨다는 게 신기했고
열흘이라는 짤막한 휴가
그 귀한 시간 중 하루를 보낸다는 생각에
살짝 부담을 느끼며 모셨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쉼을 원했었고
그런 시간 보내기에 좋았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이란
이탈리아 속담을 알려주십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이라~
단 하루만이라도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조만간 시간을 내고 싶어졌습니다 *^^*
그나저나 왜 삼십대 손님이 오면
엄마맘이 발동하는 걸까요?
더구나 저 멀리 외국에서 온 청년
잘 쉬며 힐링하고 가얄 텐데 ~
딱히 해주는 거 없이 마음만 바빴는데
남겨주신 방명록 보니
그 마음이 어느만큼은 전해진 거 같아 좋았습니다 。。。
손님은 사행추한옥에서의 시간이
마법같은 하루였다는데
이탈리아에서 시골마을의 작은 집
사행추한옥을 찾아오신 게 마법같습니다 。。。
모쪼록 그 마법같은 하룻밤 추억을 떠올릴 때
비타민처럼 보약처럼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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