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 주어진 나흘간의 추석 연휴
그리고 회사 업무흐름에 따른
하루 휴가 더해 닷새의 쉼이 내게로 왔습니다 。。。
9일부터 11일까지 이박삼일
한팀 손님을 모시고
방전 직전의 나를 충전하기로 했습니다 。。。
저녁식사 후 늦은 입실 하시겠다는
손님 연락을 받고
하루 미리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
단양에서 양평까지
명절연휴임에도 길막힘 걱정없는 거리이기에
갑작스런 움직임 부담도 적고
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사는지라
뭘 준비해서 가야할까 고민도 없습니다 。。。
두 분 아주버님께는
단양막걸리 한 잔씩 맛보여드리기로 하고
작은아버님과 작은어머님께는???
잠시 생각하다 추억 하나를 찾아냈습니다 。。。
시력이 좋지않으셨던 작은아버님
봉지만 뜯으면 쉽게 타서 마실 수 있는
믹스커피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동서에게 듣고 가끔 사다드렸는데
작은아버지 커피를 끊이지 않고 대는구나!
어느날 작은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
보온병에 물을 끓여 붓고
작은어머님 쓰시던 투박한 커피잔이랑
믹스커피 두 봉지 차에 실었습니다 。。。
그리고 우리아버님과 어머님께는???
아무 준비없이 나선 며느리의 변명이라 해야하나 ~
어쨌거나!
나라면!
그냥 와서 잘 사는 모습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좋을 거 같단 엉뚱함? 당당함?이 찾아왔습니다 。。。
훗날 다음 여행지로 떠난 다음
아들에게 나는
열심히 살고 있다는 소식이 제일 반가울 거 같습니다 *^^*
얼마전 아들이 보내준
파리바게트 모바일 쿠폰이 생각나
제과점엘 들러 빵 몇 개를 샀습니다 。。。
앞마당에서 수확한 사과 한 개
맛나기로 유명한 단양막걸리 한 병
손주가 보내준 파리바게트 모바일 쿠폰으로 산
크림빵 단팥빵 소보로빵
여기에 며느리의 추억 소환 더해
풍성?한 성묘 다녀와서
한참 지나 꺼내 보기 위한
또 하루 이야기를 담아둡니다 。。。
아! 다음에 갈 땐
작은 쟁반 하나 챙겨가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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