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귀촌일기] 수확한 감 곶감만들기

사행추 한옥 2022. 11. 18. 14:16

 

 

 

 

사부작사부작 귀촌일상

귀촌부부의 추억더하기

 

 

 

 

 

 

처음 귀촌하고

한두해 흔적은

 

 

 

 

 

 

쑥을 캤다

 

땔나무 사서 쌓으니 시골집 같다

 

길가다 오디를 따먹었다

 

수박이 달렸다

 

참외가 노랗게 익는다

 

 

 

 

 

 

과실수를 사다 심었다

 

첫 번째 자두가 사과가 대추가 달렸다

 

맛있다 신기하다

 

등등

 

그랬었는데

 

 

 

 

 

 

귀촌 9년차가 되어

새로이 담을 이야기가 생겼다

 

 

 

 

 

 

사과 자두 복숭아 감 대추

같은해에 심고

골고루 맛을 보았건만

 

 

 

 

 

 

감은 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달렸다가 떨어지는걸까???

 

 

 

 

 

 

궁금증 안고 조바심나게 하더니만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달렸다

 

 

 

 

 

 

삼백칠십개쯤 달렸을까?!

그 중 삼백개 정도 따서

대롱대롱 처마밑에 걸었다

 

 

 

 

 

 

올해 감이 풍년이라고는 하지만

처음인데 많다

많아도 엄청 많이 달렸다

 

 

 

 

 

 

작년까지는 창원 농가에서

주문한 감으로 곶감을 만들었는데

 

 

 

 

 

 

올해는 직접 수확한 감을 따서

걸어놓고 맛있는 곶감이 되기를 기다린다

 

 

 

 

 

 

1026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감 따서 걸어놓고

이틀 사흘 일주일 사진찍어 기록을 남긴다

 

오며가며 올려다 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

 

2022년 가을 사행추한옥표 곶감 첫해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