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0일 일요일에 대전현충원에 다녀왔습니다...
시고모부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 배웅해 드리러 갔었는데
이곳은 매일 오후 두시에 일일합동안장식을 거행하고 있답니다...
두어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현충원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나의 발길을 잡은 곳...
한참 동안 나의 발목을 잡은 곳...
천안함 46용사 묘역...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침몰 사고...
우리 아들 전역 후 보름만에 일어난 천안함 사고...
그래서 더 많은 눈물을 흘리며 아파했었는데...
6년이 지나서 다녀왔습니다...
비석에 박힌 출생년도 1988 ~ 1990...
보는 순간 숨이 꽉 막힐 듯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일찍 꽃을 피우기도 전에 하늘나라로 간 우리 아들들...
평안하기를...
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가슴에 묻고 살아가고 계실 부모님들과 가족들...
조금 덜 아팠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성호를 긋고 기도합니다...
오늘은 3월 24일... 이틀 후면 6주기...
더 많이 생각날 텐데...
눈물로... 기도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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