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땔나무 자르기

사행추 한옥 2016. 12. 31. 17:29














2016년의 끝날 땔나무자르기...


참나무 장작 한 차 받아놓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삼일 전부터 남편 혼자 잠깐씩 잘랐는데...

출근하느라 도와주지 못하다가...

토요일인 오늘 남편이 자르고 내가 쌓기로...

시작은 그랬는데...

아침에 빅민턴을 너무 많이 친 탓에...

감기 기운이 있어 힘도 들고...

날도 추워서...  그냥 쬐금...  요기까지만...


단양 내려와 세번째 받은 땔나무입니다...

이전까지는 전기톱으로 잘랐는데...

전기톱이 약해서 많이 힘들다면서...

몇 번이나 더 받아 자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허긴...  큰 도움은 주지못해도...

옆에서 재잘재잘 친구해주는 것도 힘이 될텐데...


엔진톱으로 자르면 조금 덜 힘들다기에...

엔진톱 하나 주문해놓고...

나머지는 주문한 엔진톱 오면 자르기로 했습니다...


자르기가 덜 힘들다해도...

옆에서 친구해주며 옮겨주면 더 좋을 텐데...

얼마나 옮겨줄 수 있을지...


늘 마음으로 응원하면서...  아주 가끔...

쬐금이라도 힘을 보탰을 땐...  요렇게 남겨둔다는...

그러면서 늘 큰소리는 칩니다...

땔나무 받아 같이 정리했다고...

남편이 잘라놓은 나무 가지런히 쌓았습니다...

2016년 끝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