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부부로 살아간다는 건 。。。

사행추 한옥 2018. 9. 21. 14:34


김밥재료 사다놓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저녁에 김밥을 말기로 했습니다...






감기가 오려는지 목이 깔깔하다는 남편한테

오늘 김밥은 내가 말아줄 터이니 좀 쉬라했는데

생각보다 컴퓨터 작업이 늦어졌습니다...






쌍화탕 하나 데워 마시고 한잠 자고 일어나더니

주방으로 가 김밥 준비를 합니다...







컴퓨터 작업 끝내고 나갔더니 재료준비 완료 。。。






살짝 미안한 맘에

조금 기다리면 내가 할 텐데 뭐하러

했더니






☆ 당신은 뭐 안 힘들어? ☆

라고 말해줍니다...






남편이 말아준 김밥 먹고 설거지하고

남편 위해 생강차를 끓였습니다...






추석 연휴 보내려면 힘들 텐데

생강차 마시고 감기 뚝 떨어지기를...






살아보니 부부는 그런 거 같습니다...






나보다 더 나를 아껴주는 사람

나보다 더 나를 많이 아는 사람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







부부란

서로의 부족함을 부지런히 채워가며

온전한 하나를 만들어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