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재료 사다놓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저녁에 김밥을 말기로 했습니다...
감기가 오려는지 목이 깔깔하다는 남편한테
오늘 김밥은 내가 말아줄 터이니 좀 쉬라했는데
생각보다 컴퓨터 작업이 늦어졌습니다...
쌍화탕 하나 데워 마시고 한잠 자고 일어나더니
주방으로 가 김밥 준비를 합니다...
컴퓨터 작업 끝내고 나갔더니 재료준비 완료 。。。
살짝 미안한 맘에
☆ 조금 기다리면 내가 할 텐데 뭐하러 ☆
했더니
☆ 당신은 뭐 안 힘들어? ☆
라고 말해줍니다...
남편이 말아준 김밥 먹고 설거지하고
남편 위해 생강차를 끓였습니다...
추석 연휴 보내려면 힘들 텐데
생강차 마시고 감기 뚝 떨어지기를...
살아보니 부부는 그런 거 같습니다...
나보다 더 나를 아껴주는 사람
나보다 더 나를 많이 아는 사람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
부부란
서로의 부족함을 부지런히 채워가며
온전한 하나를 만들어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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