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보다 겨울이 조금 일찍 오긴하지만
아직 11월인데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날씨 탓인지
자꾸만 가마솥음식 생각이 납니다...
살짝 번거롭기는 하지만
수고한 이상의
맛과 재미가 더해진다는 걸 알기에
으슬으슬 추웠던 어제 가마솥 생각하다가
가을날 담아둔
미니족 사진 찾아 눈요기해봅니다...
도시에서 인연 맺은 사람들은 심심하지 않냐고 묻지만
하루하루 바쁨의 연속입니다...
가을 어느날
시장 구경하던 중 눈에 들어온 미니족
미니족 두 벌 사다가
몇 시간 핏물 빼내고 삶았습니다...
족발처럼 양념할까? 잠깐 고민하다가
언젠가 TV에서 봤던 생각이 나서
양파 마늘 생강 몇가지 한약재와 소금 한 줌
푹 무를때까지 장작 때주는 건 남편의 몫으로 남겨두고
푹 삶아진 미니족 꺼내 한 김 식히면서
양념간장 만들어 찍어먹었더니 새로운 맛이납니다...
기름기 걷어낸 국물의
다양한 변신에 또 한 번 놀라고 감탄!!!
소면이랑 사리면도 넣어보고
냉장고에 있던 포장순대 넣었더니
맛좋은 순댓국으로 또 한번 변신을 *^^*
조만간 양념 미니족도 한 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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