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눈 온 아침

사행추 한옥 2019. 1. 18. 10:42


어제 아침 살포시






하얀눈이 내렸습니다






많이도 아니고 온 듯 만 듯






밤새 내린 눈에게 이름을 붙여줍니다






오락가락 눈 이라고






비 님은 주룩주룩 소문내고 다녀가지만






하얀눈은 언제나 조용조용






온통 하얀세상을 선물할 때도






산타할아버지처럼 살며시






문득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리다 만 눈을 보며

엉뚱한 질문을 던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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