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서
사람사귐이 쉽지않은 성격
어떤 관계든 꼭 필요한 만큼
그만큼의 관계유지를 원하고
누구든 지켜야 할 선이있고
그 선을 꼭 지켜야 편한 성격
그런 나의 성격 때문에
남편은 귀촌을 걱정하기도 했더랬는데
귀촌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마음을 주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푸근함과 넉넉함이 좋았고
이것저것 챙겨주심에 든든했고
같은 마을이어서 더 좋고
카카오스토리로의 소통이 즐거운 사람
그랬는데 사나흘전에
많이 아프시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멘붕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루를 보내고 이튿날
뭘 해드리면 잠시 시름을 덜어내실까?
예쁜 모자 만들어드려도 좋을 텐데
손재주가 없으니 찾아볼 밖에!
예쁜모자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아는 사람 총동원해 생각하다가
아, 생각났다!!!
혹시 모자도 만드시나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 아프시대요.
모자를 선물하고 싶은데~~~
고맙게도 만들어놓은 모자가 있답니다
퇴근 후 방문해서 모자를 샀습니다
그냥 기성품 모자가 아닌
한 땀 한 땀 정성가득한 작품을
한사람 한사람 기도가 모여
치유가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정성들여 만드신 작품
선물받으신 분의 쾌유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길 조심스레 청합니다
그리고 또 한사람을 찾습니다
언니! 내가 좋아하는 분이 아프시대요.
기도 좀 해주세요!
언니는 그 분 이름을 믈을겁니다.
기도할 때 이름을 넣어야 한다는 걸
예전에 언니한테 들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참좋은 단양에서 참좋은 사람들이
나 이제 다 나았어!
이 말을 빨리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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