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내생일 11월 12일

사행추 한옥 2020. 11. 13. 04:16

 

 

닷새마다 장이 열리는 단양구경시장

단양장은 1일과 6일

 

 

 

 

 

김치해야하는데 날이 자꾸 어긋나서

어제 김칫거리 잔뜩 사다놓고

 

 

 

 

 

엊저녁 퇴근 후 총각김치

오늘은 갓김치 담아놓고 출근

 

 

 

 

 

생일이 뭐 이래? 그러다가

가득 채워진 김치통 보니 나름 뿌듯

 

 

 

 

 

SNS 활성화로 소문내지 않아도

여기저기 축하글이 넘쳐난다 。。。

 

 

 

 

 

좀 어색하면서도 재미난 건

생일축하 보다 생신축하가 더 많다는 거 ^^

 

 

 

 

 

예쁜 아가씨

생일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이종사촌올케언니의 축하 톡에는

아무래도 전화를 드려야할 거 같다 。。。

 

 

 

 

 

점심시간 30분 16초

올케언니와 통화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지셨으려나?

 

 

 

 

 

이모연세 올해로 91세

치매증세 보이는 시어머니 모시는 올케언니

 

 

 

 

 

힘듦을 잠시 수다로 풀어내고

조용히 들어주며 나의 시어머니 생각을 한다 。。。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 아는데

딱히 해드릴 게 없어 안타깝다!

사는 게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