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지나간 어느날
집안 깊숙이 파고든 여름
그 풍경 담고파 사진기를 들었다!
여름햇살 먹고
소나기에 샤워하며
초록이 자란다 。。。
소소한 바람에 춤추고
새와 함께 노래하면서
무럭무럭 초록이 자란다 。。。
백 여 일 쯤
돌아가면 만날 수 있을까???
겨울잠 푹 자고 일어났다며
기지개 켜던 야리야리 연두 모습
어느새 초록옷 갈아입었구나~
스치듯 잠깐
생각했던 것도 같은데
여름소식 물고 왔다 。。。
비바람에 초록매실 떨어지더니
초록품에 안겨있던 자두랑 복숭아
발그레 웃고
사과랑 포도는
아직 초록이 좋은가 보다 。。。
올해도 어김없이
장독대 점령한 호박넝쿨
환하게 웃는 호박꽃이 속삭인다
세상 부러울 거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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