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번 정도는 오려고 해요!
직장 생활을 시작한 아이가
귀촌한 부모에게 한 말입니다 。。。
직장생활과 민박을 병행하는 나도
부모님 찾아뵙는 일이
가끔은 숙제처럼 느껴지는데
아직 미혼인 이유도 있겠지만
아직은 곧잘 내려옵니다 。。。
12월엔 회사업무도 많았고
연말이라 모임도 있어서였을까?
오지 않더니
1월 초, 주말에 오겠다면서
미역국을 끓여달랍니다 。。。
아! 생일에 엄마밥 먹으러 오는구나!
아침엔 미역국 먹고
저녁은? 물었더니
삼겹살을 먹잡니다 。。。
금요일 퇴근 후
아들맞이 장보러 갑니다 ~
쇠고기랑 미역 삼겹살이랑 미나리
버섯도 사고 부추랑 대파도 사고
음~ 그리고 또???
쌀가루 있는데 설기도 찔까!
순간 장난기 발동
밋밋한 설기위에 얹어 볼 요량으로
막대쵸콜릿과 왕꿈틀이 하나씩 집어들고
아이의 어린날을 떠올려봅니다 。。。
아들 오는 아침
토요일이지만 바쁩니다 。。。
저녁에 먹을 삼겹살
생일아침에 먹을 미역국
그리고 올라갈 때 챙겨보낼 음식준비까지
코로나 방역조치인 음식점 영업제한으로
삼겹살 먹은지가 오래돼 먹고싶었다는 아들덕에
마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
아이가 롤케잌을 가져와
꺼내놨던 쌀가루는 다시 냉동실로~
떡 위에 얹을 쵸콜릿 두 개
케잌 위로 옮겼는데
그런대로 이쁩니다 。。。
군복무 중에도 생일에 휴가를 내서
집밥 먹고 가는 아이
아이에게 생일은 집밥 먹는 날인가 봅니다 。。。
집밥 해 줄 수 있는 엄마라서
생일밥 먹으러 오는 아이가 있어서
우리가 가족이라서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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