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일정없이 주어진 하루
예약된 민박손님도 없고
회사도 안가는 날
차타고 나가지도 말고
오롯이 그냥 나로 놀아보는 날
벽난로의 온기로 따뜻한 거실에서
벽난로의 작은 오븐에 구운 가래떡이랑
벽난로 위에서 우려낸 생강차
레시피도 격식도 없이
대충대충 눈에 보이는 재료
이것저것 넣어 만든 치즈떡볶이
배고프면 먹고
공부하다 컴퓨터하다 TV보다
심심하면
털모자 눌러쓰고 마을 산책
구불구불 마을어귀에 서있는
거울앞에서 멈춤!
시린손 호호불어가며 까르르깔깔
사진 속 모습 확인하고
만족스럴때까지 찰칵찰칵
소박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하루
지극히 평범해서 오히려 특별했던 날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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