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후닥닥 밤샘김장한 날!!!
근무중에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
김장 아직 안했으면 밭에 있는
배추 뽑아다 하라는데 어떡할까???
배추? 김장? 갑자기?
。。。
그럼 할까???
마침 장날이니까 갓이랑 무 사다줄래요???
일단 그래놓고
언제 하지?
오늘! 내일! 모레!
퇴근할때까지 고민하다가 오늘 하자!
저녁밥 먹고 배추 다듬어 절이다가
이게 뭐하는 거지???
이 배추 가격이 얼마나 되길래
손목 아파 며칠을 고생하고
핑계김에 한 주 쉬자~
민박손님도 받지않기로 해놓고
사서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
절였다가 위아래 뒤적였다가
무채썰어 양념섞어 속 만들어놓고
배추 씻어 건져놓고
쓱쓱 쓱쓱쓱
순식간에 김치통 다섯 개 채우고나니
큰 숙제하나 끝낸 듯 일단 뿌듯하다 。。。
하루이틀 피곤한거야 괜찮은데
손목이 다시 아프면 어떡하지?
뒤늦은 걱정이 살포시 찾아왔으나
다행히 잘 넘긴 듯 싶고
올 겨울 만두 먹고 싶을 때
김치 걱정없이 해 먹을 수 있단 생각에
또 。좋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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