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귀촌일상] 밤샘김장

사행추 한옥 2022. 11. 24. 11:41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후닥닥 밤샘김장한 날!!!

 

 

 

 

 

 

근무중에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

 

김장 아직 안했으면 밭에 있는

배추 뽑아다 하라는데 어떡할까???

 

배추? 김장? 갑자기?

 

。。。

 

그럼 할까???

 

마침 장날이니까 갓이랑 무 사다줄래요???

 

일단 그래놓고

 

 

 

 

 

 

언제 하지?

 

오늘! 내일! 모레!

 

퇴근할때까지 고민하다가 오늘 하자!

 

 

 

 

 

 

저녁밥 먹고 배추 다듬어 절이다가

이게 뭐하는 거지???

 

이 배추 가격이 얼마나 되길래

손목 아파 며칠을 고생하고

 

핑계김에 한 주 쉬자~

 

민박손님도 받지않기로 해놓고

사서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

 

 

 

 

 

 

절였다가 위아래 뒤적였다가

무채썰어 양념섞어 속 만들어놓고

 

배추 씻어 건져놓고

쓱쓱 쓱쓱쓱

 

순식간에 김치통 다섯 개 채우고나니

큰 숙제하나 끝낸 듯 일단 뿌듯하다 。。。

 

 

 

 

 

 

하루이틀 피곤한거야 괜찮은데

손목이 다시 아프면 어떡하지?

 

뒤늦은 걱정이 살포시 찾아왔으나

다행히 잘 넘긴 듯 싶고

 

올 겨울 만두 먹고 싶을 때

김치 걱정없이 해 먹을 수 있단 생각에

 

또 。좋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