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작가 최정옥

[디카-시] 회상

사행추 한옥 2023. 7. 16. 15:37

 

 

 

이정표 하나 보고 따라간 봄

단발머리 소녀가 다가와 묻는다

작가의 꿈은 어디에 숨겨두었냐고

디카시 하나 써서 보여줬다.

 

<글 최정옥>

 

 

 

 

 

지난봄

책 빌리러 갔다가 우연히 신청한

강의가 재미있었다 。 。 。

 

디카-가 뭐지?

생소하기도 했었고

오가는 거리도 신경 쓰였으나

 

새로운 배움이 재미있었고

아홉 번의 시간도 아쉬울 만큼

재빨리 지나갔다 。 。 。

 

가을 학기에 또 한 번 생겨주길

기다리는 중에

제천 시립도서관 소식지

책과 사람에 수강생들의 시가 실렸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 。 。

 

강사님께서 해주신 수정 부분이

있었음은 안비밀 ~

 

열두 편의 작품 중

나의 글이 제일 앞에 있는 건

글이 예뻐서였을 거란 착각 

알지만

내려놓지 않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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