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을 하고 나면 시간적으로도 참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올해는 서울에서보다 더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행복하고 신나게 바쁘다는 거 *^^*
단양에 내려와 두번째 하는 김장입니다...
작년에는 앞마을에서 배추 서른 포기 사다가 했는데
올해는 우리 밭에서 기른 배추랑 갓 그리고 마늘로 김장을 했습니다...
배추가 좀 작긴했지만 올해는 그냥 우리 배추로 ~~~
온전히 사행추한옥표 김장에 의미를 부여하기로 *^^*
김장을 언제할까 차일피일 미루다가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11월 하순에 접어든 어느 한 날 추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배추를 뽑았습니다...
월화수목 주중에는 매일 출근을 해야하고
토요일엔 기자단 교육이 있어 시간이 안되고...
27일 금요일에 배추를 절였다가 건져놓고 무채 썰어놓고...
토요일엔 서울가서 교육받고 오고..
29일 일요일에 절임배추 씻어 물기빼면서 김치 속 만들고...
큰 고무통 안에 항아리 넣어두고 사이에 보온덮개로 쌓아주고...
무 큼직큼직 썰어 김치 사이사이에 넣고...
절인 갓이랑 쪽파도 양념에 버무려 한웅큼씩 중간중간 넣고...
남편은 무채 썰고 각종 양념 손질하고...
나는 배추 절이고 김치속 만들고...
나는 배추 속 넣고 남편은 항아리에 담고...
이렇게 소꼽놀이하듯 김장을 했습니다...
금 토 일 ... 참 바쁘게 보낸 날들이지만...
큰 숙제 하나를 끝내서 홀가분합니다...
이제는 맛있게 잘 익어주기를 바라는 일만 남았습니다...
2015년 사행추표 김장도 이렇게 얼렁뚱땅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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