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성탄절 오후...
또 이렇게 크리스마스가 지나갑니다...
딱 일주일 후... 일요일이면...
새해 첫날이 됩니다...
엊저녁 성탄미사 봉헌하러 성당에 다녀오고...
오늘도 성탄대축일 미사 봉헌하고 왔습니다...
'성탄을 축하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고... 문자메세지로 안부를 전하고...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냅니다...
12월...
늘 같은날의 일상이기도 하지만...
무언가 돌아보게 되는 달인 거 같습니다...
올해를 정리하면서 잠시 돌아봅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떠올려보다가...
아!!! 헌혈 생각이 났습니다...
다섯번은 해야지했었는데...
단양에 헌혈의 집이 없다는 핑계로...
서울에 가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아쉬움과 함께... 마음이 좀 그랬었는데...
주중에 수첩이 왔습니다...
아우~~~ 어쩜 좋아...
토요일인 어제 충주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
헌혈을 하러 충주까지???
좀 멀긴하지만 일부러가 아니면 어렵다는 걸...
단양에 살면서 느끼게 되었다는...
뭐... 가끔 바람쐴 겸 드라이브도 하는데...
기념품 뭐 드릴까요?
묻는 간호사의 말에 '기부할게요.' 했더니
기부권을 주십니다...
예전엔 이런 기부권 없었는데...
핑크색의 예쁜 카드를 주십니다...
♥ 나의 작은 수고가
누군가의 삶의 미래가 된다면
나는 그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
헌혈을 위해 단양에서 충주까지...
잠깐 망설였는데...
기부권에 적힌 글을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
연말에 들떠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수혈을 기다리며...
힘든 시간을 보낼수도 있다는 생각이...
헌혈하는 동안 스쳐지나갔습니다...
나는 올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선물받았고...
그 덕분에 이렇게...
400ml의 혈액을 선물합니다...
나의 혈액을 수혈받는 누군가가...
2017년에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헌혈기념품 대신 선택한 기부 삼천오백원도...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탁상달력 두 개를 얻어왔습니다...
2017년 우리집에 온 누군가가 달력보고...
헌혈로 건강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실천하는 헌혈홍보대사'이고 싶습니다 *^^*
그래서 93회 헌혈한 날을 이렇게 남깁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면서...
올해 이루지못한 또 한가지 다이어트!!!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
그 덕분에 320ml에서 400ml로 늘었습니다...
헌혈의 양이...
그래도 내년엔 다이어트도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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