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동네

가곡면 대대리 ♡♥♡ 덕평교회

사행추 한옥 2017. 2. 22. 13:39

 

 

 

 

 

덕평교회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교회이길 기도합니다...

 

지난 일요일 30주년이 되었다고...

마을에 떡을 돌렸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따끈따끈한 콩설기를...

목사님과 교인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나눠주셨습니다...

 

 

문득 양평의 작은 교회가 생각났습니다...

작은어머님과 고모님과 형님들이 다니시는...

청운면 갈운리의 작은 교회...

일요일에 교회가면 밥도 준다고...

아파서 못가는 날엔 사모님이 전화도 해주신다고...

살펴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작은어머님께...  고모님께...  전해들으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지난 연말 옆마을 어르신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교회에서 밥 준대서 친구랑 다녀오는 길이야...

난 절에 다녀서 안간다고 했는데...

친구가 그거랑 상관없다고 해서...

집에서 혼자 먹기 귀찮아서 다녀오는 길이지..."

 

 

시골마을의 교회는 이웃사촌 같습니다...

몸이 아프고 말벗이 그리운 독거어르신들께...

친구가...  가족이 되어주는 든든한 울타리 같은 존재...

 

 

엊저녁 산책하다가...

30주년 되었다는 덕평교회를 담았습니다...

시골마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푸근하고 정겨운 모습입니다...

오래오래 이웃사촌처럼 편안한 교회이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