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가곡면 대대한옥길... 우리집에서...
용산골 약수터까지 걸어서 십여분...
밥 먹고 산책삼아 다녀오기에 딱 좋은 거리입니다...
2L 생수병 열 개 들어갈 크기로...
합판 잘라 뚝딱뚝딱 물병 보관함도 만들어놓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용산골 약수터를 찾습니다...
밥 먹고 설거지 끝내놓고 여유롭게...
재잘재잘 이야기하며 약수터 가는 길이 재미납니다...
용산골 약수터...
단양에선 꽤 유명한 약수터랍니다...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증명이라도 하듯...
물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차를 가지고 큼지막한 물통을 가득 싣고...
이웃 면에서도 많이들 오십니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인사를 나누고 물이 좋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물 맛이 좋다는 이야기부터...
차 가지고 오는 김에 이웃집 물까지 받으신다는
인심좋은 분도 계시고...
아토피 아기를 씻겨보니 좋더라는 이야기까지...
용산골 약수터가 집 가까이에 있어서...
운동삼아 산책삼아 가볍게 다닐 수 있다는 건...
덤으로 얻은 행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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