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알콩달콩 사랑으로 사는 거라 생각했는데...
배려와 존중으로 사는 거랍니다...
처음엔 사랑으로 사는 거지... 무슨???
그랬었는데...
자꾸 생각해보니 배려와 존중이 더 맞는 것도 같습니다...
알콩달콩 사랑도 좋지만...
앞으로는 더 많이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우리를 알게된 사람들은...
원래부터 우리는 이렇게 사는 줄 압니다...
알콩달콩...
아닌데... 처음엔 참 많이 힘들었는데...
결혼하고 오 년 쯤 지나...
주워진 삶이 너무도 힘들어서...
우리 그만 헤어지자!!! 했더랬습니다...
그때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지금 이 시기 잘 넘기고 함께 살아주면...
훗날 당신이 원하는대로 무조건 맞추고 살게...
그러니 지금 조금만 참아주면 안될까???
이제서야 남편이 말해줍니다...
그 때 많이 힘들었지??? 몰라줘서 미안해...
그 땐 나도 정말 몰랐어...
내가 무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남편의 한마디 말이...
오래전 상처를 낫게 해줍니다...
팔남매 중 일곱째...
부모님 모시기...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 형제들의 말...
너무도 많이... 무진장 힘들고 아팠는데...
남편이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 말이...
치료제가 되어 이제사 상처가 아물기 시작했습니다...
마음 헤아려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당신한테 무조건 참으라해서 미안하다고...
힘들다는 이야기 들어주지 않아 미안하다고...
많이 늦긴했지만...
이제부터라도 당신 편이 되어주겠다고...
둘러보면...
부부간의 상처가 의외로 많습니다...
가까운 관계라서 상처가 깊기도 하지만...
가깝기 때문에 따뜻한 말로 치유가 되는데...
그게 쉽지않은가 봅니다...
배우자의 마음 알아주기...
배려와 존중의 첫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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