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화요일부터 12월 12일 화요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된 인문학 강의 치유를 듣고...
가족상담사 자격증과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가족 치유에 대한 강의를
남편과 함께 들을 수 있어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결석 한 번도 안하고 출석했다고...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사랑이 온다... 라는...
강의 내용도 좋았고...
살아가면서 가끔 꺼내볼 추억 하나 담을 수 있어 좋았고...
두 권의 책 선물도 좋았습니다...
인문학 강의 안내문을 보고도...
행복학습 매니저 활동과 겹쳐 강의를 들을까말까 고민도 했더랬는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의 장점찾기... 가족에게 편지쓰기...
이어 마지막 과제였던 소감문까지...
남편의 내면을 조금 더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나에 대한 남편의 무한 신뢰를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의 힘"을 읽고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며 나는 나의 아내를 떠올린다.
'당신 최고야' '당신은 뭐든 할 수 있어' 등...
아내는 나를 맹신이라 할 정도로 무조건 믿어주고 지지해준다.
확실하지 않으면 발표를 안하는 아들의 소극적인 성격을
아쉬워하는 아내에게
'괜찮아, 그래도 나보다 훨씬 낫잖아.'
어머니의 뛰어난 머리와 부처님 가운데 토막으로 불리던 아버지의
성격을 닮은 탓에 난 알아도 손을 못드는 아이였다.
지나치게 소심하고 소극적인 내가 싫어
스스로를 바꾸려 부단히 애를 썼지만 바꾸지 못하는 나를
아내의 한마디가 이젠 활동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사람으로 바뀌었으니
정말 나에겐
아내를 만난 것이 내 인생에 신의 한수가 아니었을까?
행복한 귀촌생활을 하는 것도 모두 아내의 덕분이다.
나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
이런 행복을 나에게 가져다 준 아내에게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드린다.
치유... 단양 인문학 강의를 듣고...
지난 시월 하순 어느 날...
단양 인문학 강의 공지를 본 후 들을까 말까를 한참 동안 고민하다가
일단 한 번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부부가 함께 강의실을 찾았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인문학 강의를 즐겨듣지만
이 강의를 놓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수시로 할 만큼
우리부부에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가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려 노력하는 우리부부에게 이번 강의는
근사한 추억선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1년 이른 봄날...
명동성당에서 5주간 함께 했던 부부여정을 추억하며
새로운 추억을 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의 장점찾기와 편지쓰기는 모든 가정에
권하고 싶을 만큼 유익한 작업이었습니다.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의 힘!
이 책에서는 인순이 님의 글에 가장 큰 공감을 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교도소나 소년원에 가면 어떤 강의를 할까???
그 친구들에겐 어떤 응원의 말을 전할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에서 지혜를 얻었습니다.
자살을 생각하고 옥상에 올라가
'선생님 저 지금 학교 옥상에 와 있어요.' 라는
문자를 보낸 아이에게
'달빛이 그렇게 좋으냐?
여기는 별도 안 보이는데 거기 달빛은 어때?'
어떡하면 이렇게 지혜로운 말을 건넬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살아가는 지혜를 키웠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읽으며 작은 기도를 보탭니다.
만원, 이만원 일상에서 가볍게 쓰는 작은 금액 기부자들이 더 반갑다는 건...
따뜻한 마음들이 더 많이 모였으면 하는 바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귀촌 후...
건강한 부부의 삶을 나누며 살고자했던 오래전 마음을
이번 강의를 통해 이제는 꺼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평소 다문화가정과 부부관계에 관심이 많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을까 찾던 터라
이번 강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 강의가 작은 씨앗이 되어도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봅니다.
♡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은 사람 ♡
이런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축복입니다.
2018년도에는 축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단양 인문학 강의! 치유...
단양평생학습센터에서 받은 2017년 최고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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