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단양/가볼만한 곳

단성 벽화 골목

사행추 한옥 2019. 2. 8. 01:45



단성 벽화 골목






왁자지껄 장터가는 길






이 길은 가난한 시절 읍내 주요 통행로






까까머리 남학생과 단발머리 여학생






놋재를 넘어온 장 손님들로 북적대던 곳입니다.






80년대 중반 충주댐이 건설되고






삶의 터전 대부분 남한강 물속에 들어갈 때






사람들은 새로운 삶터로 한순간 떠나버리고






골목 시계는 이별시간에 맞춰 멈춰섰습니다.






앞을 보는 사람은 진취적인 사람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라 합니다.






대학생 봉사자들과 지역 화가들이




 


모래알 떨어져 내리는 오래된 담벼락을




 


애정의 물감으로 채색하였습니다.




 


구불구불 구렁이처럼 늘어진 길이 생명을 얻어




 


두런두런 옛이야기를 펼쳐낼 듯합니다.




 


귀에 들리십니까? 그 시절 촉촉했던 이야기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상방리 벽화골목

나들이 중에 모셔온 글입니다 。。。

단양 도보여행 중에 둘러보기 좋은 곳 *^^*




'참 좋은 단양 >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문화가 있는 날 ☞ 뺑반  (0) 2019.02.21
단양순대국밥 & 부산돼지국밥  (0) 2019.02.17
단양 남한강 잔도에서  (0) 2018.12.24
녹색 쉼표 단양  (0) 2018.12.16
비밥바룰라  (0) 201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