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과정이라면 받아들여야겠지만

사행추 한옥 2019. 6. 8. 16:59



팔남매 중 일곱째인 남편

오남매 중 둘째셨던 시아버님






삼십 년 전 결혼해서 몇 년 동안

시댁 큰일에 갈 때마다

매번 같은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만나는 분들이 부모님 세대이신지

시누님이신지 동서님이신지

아니면 시동생인지 조카인지






명절이면

차례 지내는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밥상을 얼마나 많이 차렸는지


그랬었는데






삼십년 세월 지나는 동안

어르신들 먼 길 가시고







이틀 전

아주버님 뵈러 요양원으로~~~






뵙고 오는 길

맘이 많이 무겁습니다... 






무거운 맘으로 큰형님께 전화드려

건강을 여쭸더니

여기저기 아프다 말씀하셔서






말씀 듣다가

맘이 조금 더 무거워졌습니다...






백세 시대니 백이십세 시대니

말은 많지만

주변을 보면 맘이 아파옵니다...






여섯시면 저녁밥 먹고

저녁밥을 다 먹어도 밖이 훤하다고

긴긴 밤을 어찌 지내야하는지~~~







울먹이며 말씀하신 아주버님 모습에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삶의 과정이라면 순응하고

받아들여야하겠지만

무거운 맘 또한 어쩔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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