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동네

비요일의 여행 좋아요

사행추 한옥 2019. 7. 13. 05:00



오랜 가뭄에 단비를 기다리던 날






요란하지 않게 보슬보슬






정중히 찾아오신 비 님






조용조용 비 님 뒤따라 와






살포시 내려앉은 물안개






군간나루도 새별공원도 남한강도






찾아와 준 손님을






초록초록

온몸으로 반겨줍니다






비 갠 아침






운무가 걷히기 전 풍경을






마음 가득 담아둡니다






여유로운 아침

비요일의 짤막한 여행







소소한일상 속에서 누리는 호사가

나는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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