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용해진 단양한옥민박마을
손님 배웅 후 툇마루에 앉아
지난 주말을 돌아봅니다.
입실 손님 마중하는 중에
집 뒤쪽에서 큰소리가 들립니다.
나란히 선 민박집의 주인과 손님사이에
주차문제로 다툼이 생겼답니다.
그런 와중에 들어오신 손님
언짢은 내색을 합니다.
주차할 곳을 찾다가
맞은편에서 차가 와 비켜주기 위해
마당있는 집으로 잠시 들어갔는데
큰소리를 내서 당황했다고!
순간 부끄럽고 속상해
말문이 막혔습니다.
여행중에 찾은 숙소
기분좋게 들어오셨을 텐데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큰소리가 들리고
차량소통을 위한 나름의 배려에
또다른 사람에게 언짢은 소리를 들으며 입실
관광객들의 느낌은 어땠을까요???
지내는 동안 일행들과 아무리 즐거웠던들
마을에 대한 불편함은 어쩔 수 없을 거 같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손님이 늘어
주차문제가 고민이긴 한데, 불편하지만
아직은 배려로 해결될 수도 있는데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는데
어느집에 머무시든
우리마을의 손님으로 모두 함께
모실수는 없는걸까???
집주인의 모습대로
저마다의 특색을 갖춘 한옥민박마을
산책하는 손님들과 인사도 나누고
집이 예쁘다고 궁금해하면 들어와서 봐도 좋다는
작은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단양한옥민박마을의 주인이라는 인식으로
모두 함께 여행객을 배려하고 맞이한다면
품격있는 마을이 될 텐데 。。。
주차장이 만들어지기에 앞서
마을앞 진입로가 넓혀지기 전에
관광객을 향한 배려와 따뜻한 미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 좋은 단양에는
이십여가구가 사이좋게 모여사는
한옥민박마을도 있습니다.
그 명품마을 덕에 관광도시 단양의
인지도가 더 높여졌답니다. 라는 소문이
민들레 홀씨처럼 바람타고 전해지는 날이
머잖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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