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한옥민박사행추 텃밭이야기

사행추 한옥 2019. 9. 6. 05:00


이른아침

출근준비하고 나니






어중간히 시간이 남습니다






동네 한바퀴

산책은 어정쩡하고






좀 일찍 나가자니 그렇고 。。。






그래서 그냥

텃밭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웃집 옥수수는

수확이 끝난것도 같은데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우리집 옥수수는

아직 한창인 듯 싶고






빨강옷이

제법 잘 어울리는 고추랑






몸집 키우는 파프리카랑 대추는






지금 계절을 딱 좋아라하는데





움찔움찔 가지랑 참외






이 친구들은 온몸으로

못마땅한 날씨를 표현합니다






대롱대롱 늙은오이 하나

편안히 자리잡은 늙은호박 하나






사이좋게 깔맞춤하고

가을을 즐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