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걱정_지혜롭게 품어보기

사행추 한옥 2019. 12. 6. 05:00



자고나면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겨울






이른 아침

마당 한바퀴 휘이 돌아봅니다






어깨가 절로 움츠러들긴 하지만

참고 견디다 보면 봄이 오듯이






걱정도 그런거겠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주문처럼

최면을 걸듯 속삭입니다






괜찮아 괜찮아

토닥토닥






잠시 머물다 가는 겨울처럼

오래 머물지 않을 거야






연두연두 초록초록

화사하게 찾아오는 봄날처럼






그렇게 그렇게

밀물처럼 썰물처럼






인생이란

그런 날들의 연속일 거야






1년 전 오늘

어떤 고민을 했는지 기억하시나요?






걱정이나 고민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랍니다


걱정이란 아무짝에도 쓸모없답니다






평소엔 나도

그렇게 말해줬더랬는데






걱정이란 아이가 내게 올 땐

혼란과 당황을 병행해서 오더라는 거






걱정과 혼란과 당황속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지혜롭게 품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또한 내 인생의 한부분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