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삼일의 여행 끝날
오고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남자끼리 김씨끼리
두 남자의 시간이 궁금하다
성격상
다툼은 없었을 테고
훗날 。。。
또 갈래? 그랬을때
둘의 마음이 맞았으면 좋겠다
90% 이상 그런다고 하겠지만 *^^*
남자끼리 김씨끼리
생각할수록 웃음나는 말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꼬마아이가 생각해낸 말이다
아빠랑 엄마가 같이 못가는 목욕탕을
남자끼리 김씨끼리는 갈 수 있다고
아이는 그렇게
가끔 감동을 선물한다
열여섯살 어느날 아빠한테
친구(friend)란 이런거라고 。。。
친구(friend)는
Free 자유롭고
Really 진실하며
Interesting 재미있고
Enjoy 즐길 수 있고
Need 필요할 때
Depend 의지하는 것이랍니다
그러면서 이어
그럼 우리는 진짜 친구 맞죠?
'아빠'라는 말보다는 '친구'라는 말이 더 친숙한데..
우리는 친숙한 친구겠지..요??
항상..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아빠 힘드신데, '친구'아들이 화이팅 해줄게요..
사랑해요.. ^^V
십오년 전에
아이에게 받은 감동선물을
지금도 가끔 꺼내보면서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수시로 한다
자유롭고 진실하며 재미도 있고
즐길 수 있고 가끔 필요할 땐 살포시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다 。。。 아들하고
열심히 제 길 가다가
쉼이 필요할 때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고 싶다 。。。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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