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나에게 묵주란 。。。

사행추 한옥 2020. 1. 14. 07:04



1월 12일 단양성당 소식지의 글

묵주에 달린 예수님들의 대화

그 글을 옮겨봅니다






내 서랍속에도 묵주가 몇 개쯤 있고

가방안에도 묵주가 있는데

정작 묵주기도를 해 본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글을 읽다가 생각합니다

나에게 묵주란???






차량에 묵주를 걸어놓은 이유는

혹여라도 누군가 내 차를 보고

성당에 다니는 사람인가 본데 주차를 왜 이렇게???

성당에 다니는 사람인가 본데 과속을???

그러지 않기 위함입니다






묵주반지를 끼고

묵주팔찌를 끼고

고상목걸이를 하고 다니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함입니다

혹여라도 내 손가락의 반지를 보고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라 그런가

여유가 있어보이네 *^^*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그 만큼은 아니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고 싶어서

나는 고상목걸이를 합니다






방에 걸어놓은 묵주는

시어머님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서입니다

묵주기도 하시는 어머님 모습

아마도 그때 우리를 위한 기도를 하지 않으셨을까???

그 기도덕에 오늘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두서없는 내 모습도 한자리에 모이신

예수님들의 대화에 오를지 모르겠으나

은은하게 그리스도향기를 뿜어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 당신묵주에 계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