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단양성당 소식지의 글
묵주에 달린 예수님들의 대화
그 글을 옮겨봅니다
내 서랍속에도 묵주가 몇 개쯤 있고
가방안에도 묵주가 있는데
정작 묵주기도를 해 본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글을 읽다가 생각합니다
나에게 묵주란???
차량에 묵주를 걸어놓은 이유는
혹여라도 누군가 내 차를 보고
성당에 다니는 사람인가 본데 주차를 왜 이렇게???
성당에 다니는 사람인가 본데 과속을???
그러지 않기 위함입니다
묵주반지를 끼고
묵주팔찌를 끼고
고상목걸이를 하고 다니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함입니다
혹여라도 내 손가락의 반지를 보고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라 그런가
여유가 있어보이네 *^^*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그 만큼은 아니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고 싶어서
나는 고상목걸이를 합니다
방에 걸어놓은 묵주는
시어머님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서입니다
묵주기도 하시는 어머님 모습
아마도 그때 우리를 위한 기도를 하지 않으셨을까???
그 기도덕에 오늘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두서없는 내 모습도 한자리에 모이신
예수님들의 대화에 오를지 모르겠으나
은은하게 그리스도향기를 뿜어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 당신묵주에 계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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