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가을
첫월급받아 내려온 아이가 현금을 내놓으며
이거 받으시고
마지막으로 용돈 한번만 더 주세요!
첫월급이라 다 드리는 거고
앞으로 제가 관리하며 매달 용돈 드릴게요!
용돈 얼마줄까 물었더니
주는 대로 맞춰서 쓰겠답니다 。。。
이후 3년째 동결
아빠오만원 엄마오만원
변함이 없습니다 。。。
용돈을 주러 오는건지!
집밥 생각이 나서 오는건지!
암튼 한달에 한번씩
아이는 용돈을 내놓고
부부는 별미를 준비합니다 。。。
물가도 오르고 월급도 올랐을 텐데
용돈 인상은 언제쯤 되냐고 물었더니
정기적인 인상은 좀 힘들고
생신이나 명절에 조금 더 드릴게요!
라고 말합니다 。。。
남아에서 남자로
아이는 이렇게 어른이 되어갑니다 。。。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
아이의 성장이 듬직하니 좋습니다 。。。
전화도 받지않고 문자에 답도 없다가
이유를 물으면
교수님과 말씀 중이었어요!
선배님이 불러서요! 그 말 듣고
다음생에 너의 선배로 태어나리라!
그랬던 때도 있었는데~~~
가끔이지만 아이가
건강 잘 돌보라는 안부를 전하기도 합니다 。。。
아이는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고
우리는 익어갑니다~~~
세。월。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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