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남편생일_또 하나의 추억더하기

사행추 한옥 2020. 10. 11. 12:31

 

 

나 어릴 때 생일을 떠올리면

미역국과 쌀밥에 들기름 바른 김이 있었고

어느핸가는 엄마가 해준 떡볶이가 생각납니다 。。。

 

 

 

 

 

남편은 생일이면 엄마가 꼭

미역국과 쌀밥을 해주셨다 말합니다!

없는 살림이었지만 생일은 꼭 챙겨주셨다고 。。。

 

 

 

 

 

이처럼 누구에게나 생일추억 속엔

잔잔한 미소가 숨어있을 것도 같고

 

 

 

 

 

어쩌면 생일은 자신을 꼭 닮은

자신들의 2세를 만난 특별한 날인만큼

부모에게 의미있는 날인지도 모릅니다 。。。

 

 

 

 

 

10월 8일 목요일 남편생일

하루 휴가가 절대불가능하진 않았으나

추석연휴에 한글날부터 또 연휴인지라

 

 

 

 

 

아쉽지만 지금껏 받아보지 못한

특별한 생일상을 차려주겠노라 약속하고

재미난 상차림을 준비했습니다 。。。

 

 

 

 

 

예순세살 남편의 생일

출근하는 날 남편생일 챙기느라

출퇴근 전후 아내가 얼마나 바빴는지 ~~~

 

 

 

 

 

그 시간마저 담아두고 싶어 

비하인드? 사진도 차곡차곡 담습니다 *^^*

 

 

 

 

 

둘이 먹을 음식이 많을 필요도 없고

출근해야하니 손 많이 가는 음식은 힘들고

의미는 있어야 이야기는 될 거 같아서 。。。

 

 

 

 

 

생일 미역국의 유래는 모르겠으나

암튼 자랄때도 

엄마가 미역국은 꼭 끓여주셨다하니

 

 

 

 

 

아침식사는 쇠고기미역국에

고기와 튀김음식의 조화를 떠올려

치즈왕돈가스

 

 

 

 

 

저녁식사는 멸치육수소면말이와 숯불하트떡갈비!

어떤 음식이든 사랑한숟가락 넣으면

맛이 더해진다는 어딘가에서 본 레시피가 생각나서

떡갈비에 사랑을 담았습니다 。。。

 

 

 

 

 

생일이 뭐 그리 특별한 날이라고!

말은 그리하면서도 이른아침 눈비비고 나와

준비해놓은 돈가스 튀겨주고

저녁엔 화로에 숯불담아 떡갈비 구우며

중간중간 사진 찍어준 덕에

 

 

 

 

 

장난과 재미와 감동을 담아

훗날 꺼내 볼 추억 더하기 오늘도 성공!!!

예순세살 생일을 기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