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때 생일을 떠올리면
미역국과 쌀밥에 들기름 바른 김이 있었고
어느핸가는 엄마가 해준 떡볶이가 생각납니다 。。。
남편은 생일이면 엄마가 꼭
미역국과 쌀밥을 해주셨다 말합니다!
없는 살림이었지만 생일은 꼭 챙겨주셨다고 。。。
이처럼 누구에게나 생일추억 속엔
잔잔한 미소가 숨어있을 것도 같고
어쩌면 생일은 자신을 꼭 닮은
자신들의 2세를 만난 특별한 날인만큼
부모에게 의미있는 날인지도 모릅니다 。。。
10월 8일 목요일 남편생일
하루 휴가가 절대불가능하진 않았으나
추석연휴에 한글날부터 또 연휴인지라
아쉽지만 지금껏 받아보지 못한
특별한 생일상을 차려주겠노라 약속하고
재미난 상차림을 준비했습니다 。。。
예순세살 남편의 생일
출근하는 날 남편생일 챙기느라
출퇴근 전후 아내가 얼마나 바빴는지 ~~~
그 시간마저 담아두고 싶어
비하인드? 사진도 차곡차곡 담습니다 *^^*
둘이 먹을 음식이 많을 필요도 없고
출근해야하니 손 많이 가는 음식은 힘들고
의미는 있어야 이야기는 될 거 같아서 。。。
생일 미역국의 유래는 모르겠으나
암튼 자랄때도
엄마가 미역국은 꼭 끓여주셨다하니
아침식사는 쇠고기미역국에
고기와 튀김음식의 조화를 떠올려
치즈왕돈가스
저녁식사는 멸치육수소면말이와 숯불하트떡갈비!
어떤 음식이든 사랑한숟가락 넣으면
맛이 더해진다는 어딘가에서 본 레시피가 생각나서
떡갈비에 사랑을 담았습니다 。。。
생일이 뭐 그리 특별한 날이라고!
말은 그리하면서도 이른아침 눈비비고 나와
준비해놓은 돈가스 튀겨주고
저녁엔 화로에 숯불담아 떡갈비 구우며
중간중간 사진 찍어준 덕에
장난과 재미와 감동을 담아
훗날 꺼내 볼 추억 더하기 오늘도 성공!!!
예순세살 생일을 기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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