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질수록
점점 더 근사해지는 우리마을
매일매일 출퇴근중 잠깐씩
눈맞춤하다가
시간이 허락된 아침
사평리부터 대대리까지
천천히 걸으며
멋스런풍경 맘껏 담아둔다 。。。
혼자만의 시간은
또 얼마만의 호사이던가!
바쁠일 없으니
마냥 즐겨도 괜찮단다, 가을이!
무언가 급히 해얄일도 없고
모든 걸 그냥 흐르듯 맡겨도 좋은날
파란하늘이 반갑고
여유로운 시간이 고맙다!
눈부신 햇살이
신선한 갈바람이 선물이다!
가을향에 취해 넋 놓고 있는데
호로록 날아왔다 。。。
문경새재에 숨겨둔
재작년 추억하나
안동 원이엄마길에 두고온
지난가을 추억하나
가을빛에 곱게 물든
따사로운 추억에 미소지으며
가을 한날 정성스레 담아
몽실구름 위에 얹는다 。。。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
또 열심히 살다가
한참 지난 어느 가을
제주 여행 중
빠꼼히 웃어주길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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