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맛있는 음식

사행추한옥표 보리고추장 완성!!!

사행추 한옥 2020. 11. 19. 06:15

 

 

난 일하지 않고 김치도 사먹을 거야!

젊은날 바쁘게 살 때

나이들면 꼭 그렇게 살거라 말했습니다 。。。

말뿐 아니라 꼭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우아하고 멋지고 편안하게 ^^

 

 

 

 

 

한옥으로의 귀촌을 계획하면서

시골에 가면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두부 조청 등등

철마나 꼭 만들어먹고 싶었습니다!

품위있고 세련되게 ^^

 

 

 

 

 

한옥을 지을 때

장독대를 꼭 만들고 싶었습니다 。。。

정겨움이 묻어나는 장독대!

장독대가 있어야 

한옥의 푸근함이 더해질 듯해서~~~

 

 

 

 

 

장독대 만들기 전 벌초 때

"빈항아리 있으면 좀 주세요!"

시작은어머님께 말씀드렸더니

"늙은이 쓰던 거 달라는 사람도 있네!"

항아리 세 개를 비워주십니다 ^^

 

 

 

 

 

그러시면서

"나 죽거들랑 이 항아리 다 너 가져가라!"

그 말씀에 냉큼

"네, 고맙습니다! 항아리값도 비싼데~

꼭 제가 다 가져갈게요 ^^"

 

 

 

 

 

이듬해

작은어머님 먼 길 배웅 후

양평에 있던 항아리들이 몽땅

단양으로 오긴 했는데 몇 해 동안

대부분 거꾸로 지내고 있습니다 。。。

담을 게 없어서 ^^

 

 

 

 

 

3년 전 고추장 레시피 찾아

고춧가루랑 메줏가루 빻아놓고

엿기름까지 샀으나

 

 

 

 

 

시고모님께서

"고추장 있니?

많으니까 필요하면 갖다 먹어라!"

"감사합니다!"

준비한 재료 구석에 미뤄두고

고모님표 고추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

3년 동안

 

 

 

 

 

올해는 해보자! 다짐하고

시간날때마다 인터넷 검색합니다 。。。

레시피도 보고 영상도 보고

 

 

 

 

 

몇날며칠 찾다가 드디어

눈이 번쩍

맘에 드는 걸 찾았습니다!!!

막연하게 했던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레시피 참조하며 응용했습니다 。。。

 

 

 

 

 

어디에나 그렇듯 정답은 없는 거고

고추장 레시피 비교해보니

주재료의 비율이 제각각이어서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대부분 레시피에

쌀이 아닌 쌀가루를 사용하는데

난 밥으로 하는 게 좋았습니다 。。。

 

 

 

 

 

이곳에서 알려준 양보다 많아서

보리밥은 전기밥솥 십인분으로 맞췄고

보리밥 메줏가루 소금물 섞어

실온에 두라는 걸

따끈한 온돌방 아랫목에 이불덮어

40시간 기다렸습니다 。。。

 

 

 

 

 

엿기름이랑 조청이 들어가지 않아

달달함보다는 구수한 맛이 날 거 같습니다 。。。

고춧가루를 고추씨와 함께 빻아서

고춧가루 색이 아주 밝지않은데다

찹쌀아닌 보리쌀인지라

고추장 색이 약간 어두울 거 같습니다 。。。

 

 

 

 

 

이곳 레시피에는 없었으나

소주를 조금 넣었고

물을 조금 더 많이 넣었는데

끓여서 식힌 후 넣다보니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

 

 

 

 

 

 

 

 

 

 

고추장이 익어야 맛은 알 수 있을 거 같고

일단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나의 첫번째 고추장담기에 스승 역할해준

블로그 살짝 모셔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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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고추장 담그는법~엿기름 삭히지 않고 쉽게 만드는법!!

안녕하세요.리브롱 '브롱부부'입니다.​고추장 집에서 만들어서드시나요.저희는 항상 어머님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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